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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르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및 고평가 논란 정리 | 청약 일정과 투자 전략

by 돈버는꿀팁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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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르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및 고평가 논란 정리 | 청약 일정과 투자 전략

 

루미르의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와 청약 일정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주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공모가는 예상보다 크게 낮아졌고, 고평가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루미르의 수요예측 결과, 고평가 논란의 배경, 그리고 청약 일정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루미르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저조한 기관 경쟁률

 

루미르 공모주 수요예측이 발표되었는데, 그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기관 경쟁률이 13대 1에 그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 중 하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리 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이번 공모가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인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루미르의 공모가는 당초 16,500원에서 20,500원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확정된 공모가는 이보다 훨씬 낮은 12,0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공모가 밴드의 하단보다 27%나 낮은 가격으로, 수요예측 결과가 반영된 결정이었습니다. 결국, 기관 투자자들이 제시한 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공모가가 크게 하락한 것입니다.

 

 

2. 루미르의 사업 배경과 성과

 

루미르는 지구 관측을 위한 전파센서(SAR) 위성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군에 속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기반 기업들은 초기 연구개발비용이 많이 소요되며, 그로 인해 대부분 적자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루미르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루미르의 실적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2년 매출은 약 63억 원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그 두 배에 가까운 121억 원으로 급성장했습니다. 특히, 2024년 상반기 매출은 81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4억 원에 비해 약 6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루미르가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상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당기순손실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2년 244억 원에 달했던 손실은 2023년 59억 원으로 줄었으며, 2024년 상반기에는 약 4.7억 원까지 대폭 줄었습니다. 이러한 실적 지표는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의 재무 상태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루미르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3. 고평가 논란: 과도한 공모가 책정의 문제점

 

그렇다면 왜 기관 투자자들의 반응이 미온적이었을까요? 루미르의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었다는 지적이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공모가를 산정할 때는 ‘피어 그룹(Peer Group)’이라고 불리는 비슷한 업종의 다른 기업들의 주가를 참고하여 범위를 설정합니다. 루미르도 이러한 방식으로 공모가를 결정했지만, 비교 대상이 된 기업들이 루미르와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대기업들이었습니다.

루미르가 비교 대상으로 삼은 기업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이미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대규모 방산 기업들이었습니다. 이들 기업은 매출 규모와 시가총액에서 루미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이러한 대기업들과 비교해 공모가를 설정한 것은 루미르의 기업 가치를 지나치게 부풀린 결과를 낳았습니다. 결국, 시장에서는 루미르의 공모가가 과도하게 높게 책정되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결국 가격에 민감한 투자자들입니다. 그들은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여, 나중에 높은 가격에 매도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려 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공모가가 높게 책정되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매수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도 이러한 고평가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여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4. 기관경쟁률과 의무보유확약률: 시장의 신중한 태도

 

루미르의 기관 경쟁률이 13대 1에 그쳤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보통 성공적인 공모주의 경우, 기관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비해 루미르의 경쟁률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시장의 기대감이 그리 높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의무보유확약률도 단 0.14%에 그쳤습니다. 의무보유확약이란 기관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비율을 말하는데, 이 비율이 낮다는 것은 기관들이 상장 후 바로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주가의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상장일 유통물량도 30.99%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물량이 많다는 것은 매도 압력이 클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5. 루미르 공모주 청약 일정

 

루미르 공모주 청약은 10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배정 및 환불일은 10월 15일이며, 상장일은 10월 2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청약을 주관하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청약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소 10주를 신청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6만 원의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청약 당일에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니 청약을 고민 중인 투자자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루미르 공모주에 대한 투자 여부는 각자의 판단에 달려 있지만, 이번 수요예측 결과와 고평가 논란을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상장 후 주가 변동성도 클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충분한 정보 분석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결론

 

루미르의 공모주 수요예측은 기관 투자자들의 저조한 반응과 고평가 논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공모가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아졌고, 기관들의 참여 열기도 높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루미르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므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번 청약에 참여할지 여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며, 향후 주가 변동성에 대비한 전략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루미르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