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해남매일시장이 여름 휴장을 마치고, 다시금 활기를 되찾습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 해남매일시장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야시장 '달달야행'**이 시작됩니다. 올해 여름 동안 잠시 운영을 멈췄던 이 야시장은 9월 27일부터 11월 22일까지 둘째와 넷째 금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다시 문을 엽니다. 이번 재개장은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먹거리, 즐길 거리로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입니다.
해남, 한반도의 끝에서 시작되는 특별한 야시장
해남은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땅끝마을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땅끝'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많은 이들이 한반도 남쪽 끝에서의 경험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땅끝마을의 땅끝전망대와 땅끝탑, 땅끝모노레일,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조각공원 등 다양한 관광 명소들이 있어, 해남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이러한 해남의 명소들과 함께 해남매일시장은 지역 경제와 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81년 개장한 해남매일시장은 원래 해남 5일장이 열리던 곳을 대체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현대화 사업을 통해 공중화장실 설치, 점포 개선, 배수로 정비 등 편의시설을 갖추며 더욱 편리한 공간으로 발전했습니다. 현재는 농산물과 수산물 등 신선한 지역 특산물이 주로 거래되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달달야행' – 야시장과 함께하는 특별한 금요일 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달달야행'**은 단순한 야시장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놀이 요소가 결합된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입니다. '달달야행'이라는 이름은 달빛 아래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야시장의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첫 행사인 9월 27일에는 가을 테마로 '별이 빛나는 밤'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가을 감성 가득한 노래와 함께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방문객들은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해남의 밤을 풍성하게 채울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매일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선한 농산물과 수산물은 30분마다 열리는 경매 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경매에서는 해남의 특산물뿐만 아니라 특별히 준비된 '4대 주락' 상품들도 경매로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4대 주락' – 해남만의 특별한 먹거리
해남 야시장의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다양한 먹거리입니다. 이번 야시장에서는 특별히 '4대 주락'이라 불리는 네 가지 대표 먹거리 세트가 소개됩니다. 이 4대 주락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맥 – 치킨과 맥주라는 황금 조합은 야시장의 필수 메뉴입니다. 신선한 치킨과 시원한 맥주가 제공되어, 야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 무소 – 각종 무침 요리와 소주의 만남입니다. 매콤한 무침 요리와 시원한 소주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조합입니다.
- 부막 – 부침개와 막걸리는 한국 전통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입니다. 고소한 부침개와 함께 마시는 막걸리는 야시장 분위기와 잘 어우러집니다.
- 건폭 – 건어물과 꼬치류를 곁들인 폭탄주입니다. 다양한 건어물과 함께 즐기는 폭탄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여기에 해남에서 생산된 연호 수제맥주와 지역 특산물인 해남 쌀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판매되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먹거리가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가족을 위한 즐길 거리 – 초콜릿 퐁듀와 공예 체험
'달달야행'은 단순히 먹거리에 그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초콜릿 퐁듀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초콜릿을 이용해 직접 과일이나 빵을 찍어 먹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해남매일시장 2층에 위치한 청년몰에서는 청년상인들과 공예 전문 강사가 협력하여 무료 공예체험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방문객들은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땅끝마을과 해남의 매력적인 관광지
해남매일시장은 해남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와 쉽게 연계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남의 상징적인 땅끝마을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땅끝마을에는 땅끝전망대가 있어, 한반도의 최남단에서 바라보는 광활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땅끝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땅끝모노레일은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땅끝조각공원과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자연사 전시물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해남은 단순한 먹거리와 쇼핑뿐만 아니라,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해남매일시장의 미래와 상권 활성화
해남군수 명현관은 이번 달달야행 행사를 통해 해남매일시장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더욱 사랑받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는 “해남매일시장 야시장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시장을 넘어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남매일시장은 단순한 전통 시장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달야행과 같은 행사는 시장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마무리
올해 해남매일시장의 '달달야행'은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부터 문화체험 프로그램까지, 모든 세대를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름의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밤, 해남매일시장은 다시 한번 그 활기를 되찾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번 가을, 해남매일시장에서 즐기는 달달야행은 그야말로 '별이 빛나는 밤' 같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